19일 오후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옴홀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이 자신의 저서인 ‘남유진은 경제다’, ‘경북아재 남서방 2800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남 시장의 출판기념회는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남 시장이 부인 최승복 씨와 함께 장내에 들어서자 300여명의 지지자들은 ‘남유진, 남유진’을 외치며 연호했다.행사 예정시간을 30여분 앞둔 오후 1시 30분, 출입구 앞은 인파로 꽉 막혔다.남 시장은 부인과 함께 연신 웃는 얼굴로 행사장을 찾은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반갑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해 김응규 도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이철우·김광림·장석춘·정종섭 의원과 류여해 최고위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엑스코 개관 이후 최고 인파다.1800석 홀을 가득 메웠고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지지자들은 밖에서 멀티비젼을 보며 남 시장을 응원했다.권영세 안동시장과 김항곤 성주군수, 한동수 청송군수 등 경북 도내 자치단체장들도 참석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탤런트 이정길·심양홍, 가수 태진아, 성우 고은정 등 문화예술계 인사의 모습도 보였다.법등·효광·법일 스님과 전재천 신부, 김승동 목사 등 종교계 인사와 정창주 구미대 총장, 신혜경 구미대 대외협력처장 등 학계 인사도 행사장을 찾아 남 시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내년 구미시장 선거에 나서는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유능종 변호사도 행사장을 찾았다.남 시장은 민선 4·5·6기 3선 시장을 지내며 느낀 소회를 2권의 책으로 발간했다.‘남유진은 경제다’, ‘경북아재 남서방 2800리’는 정치인, 행정가로서의 견해를 진솔하게 담았다.‘한강의 기적을 낙동강의 기적으로’라는 부제를 단 ‘남유진은 경제다’에서 그는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國以民爲本, 民以食爲天)”라는 지론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었다.300쪽 분량으로 ‘보수의 중심에서 경제를 말하다’, ‘역사에서 배운다’, ‘아름다운 동행’, ‘처음 마음 그대로’, ‘처음 열정 그대로’ 등 5부로 나눠 지자체 단체장의 바람직한 역할과 비전, 경북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표현했다.‘경북아재 남서방 경북 2800리’는 남 시장이 낙동강 700리, 백두대간 800리, 동해안 1300리에 걸친 경북 23개 시·군을 답사하면서 각 지역에 얽힌 역사와 풍경, 교훈 등을 정감있게 적은 수필집이다.미국 행정에 관한 2권의 저서를 낸 바 있는 남 시장의 이번 2권의 책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남 시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신의 정치 철학과 도정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남 시장은 “바쁘신 중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줘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경북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북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출판기념회는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의 사회로 오후 2시부터 ‘북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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