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사진> 대구교육감이 내년 지선에서 3선 교육감 도전을 포기했다.우 대구교육감은 21일 오전 대구교육청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교육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우 시교육감은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미래 대구교육의 틀을 갖춰 실천할 때”라며, “저는 오랜 숙고 끝에 대구교육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새로운 지도력이 창출돼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적으로는 평생 걸어온 교육자의 길을 3선 교육감이라는 영광과 명예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그러나 큰 도약을 위한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의 인식의 체계. 또는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은 새로운 지도력이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또 “더 깊은 식견과 더 큰 역량, 그리고 넉넉히 미래를 품을 넓은 마음을 가진 분이 대구교육의 미래를 밝혀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저의 불출마 결정이 자랑스러운 대구교육을 위해 하나의 밀알이 되는 창조적인 결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우 교육감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으로 채 6개월도 남지 않은 대구교육감 선거 판도가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우 교육감의 3선 출마와 당선이 유력시되는 분위기여서 내년 교육감 선거를 노리는 후보군들의 행보가 조심스러웠지만 우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현재 이태열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태일 영남대 교수, 김사철 상원고 교장, 김사열 김북대 교수, 이윤갑 계명대 교수, 홍덕률 대구대 총장 등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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