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가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에 제외되면서 교동 디지털밸리 조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중구는 지난 10월 25일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선정을 위해 ‘교동 디지털밸리 구축 사업안’을 제출했다.중구는 예산 300억원을 들여 성내1동 교동시장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디지털 콘텐츠센터, 교동 역사전시관, 도깨비시장 특화거리, 청년광장, 공영주차장 확충 등이 주된 사업 내용이다. 그러나 중구는 지난 14일 전국 219곳이 신청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서 탈락했다. 다른 지역보다 도시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하지 않아 사업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판단이다.대구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평가 지침을 공개할 순 없지만 중구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교해 신축건물이 많고 건물이 크게 낡지 않은 점 등을 미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내년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공모에 재도전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교동지역 상인회와 협의해 공모안을 재수정할 예정”이라며, “공모에 앞서 현재 추진 중인 우리 동네 살리기, 주거지 지원 등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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