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 100년 묵은 숙원사업인 ‘복전터널’이 확장된다.김천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와 ‘복전터널 2차로 확장 실시설계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실무진들은 복전터널의 설계방향, 향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시는 내년 8월께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터널 확장 공사비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75%, 김천시가 25%를 부담한다.김천시 대항면 복전리에 있는 복전터널은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설치된 터널이다.개설 당시 시내에서 직지사 방향 터널은 왕복 2차로, 시내 방향은 1차로로 만들었다.시내 방향 1차로 터널은 폭 3.3m, 길이 62m로 개설돼 주말과 행락철 직지사, 직지문화공원을 찾는 차량이 많아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왔다.터널 내부 콘크리트의 노후로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됐다.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부터 중앙부처를 수 차례 방문한 결과, 지난 5월 철도공단과 복전터널 확장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시내 방향 1차로를 2차로로 넓히는 것이다.박보생 김천시장은 “복전터널 확장은 김천의 관광 명소인 직지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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