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자 공천과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권 시장은 “경선은 그렇게 걱정 안한다”며, “대구시장은 대구시민들이 만드는 것이고 시민들께서는 권영진을 한 번 쓰고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명한 대구 시민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전략공천과 관련해 “하늘에서 뚝 떨어진 후보는 없다. 대구 시민들이 시장을 선택하는데, 시민들도 상상하지 못할 인물이 나올 수 있겠나”라며, “전략 공천으로 가게 되더라도 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권 시장은 또 “4년전 젊은 시장을 선택해준 시민의 뜻이 4년만 하고 그만두라는 건 아닐 것”이라며, “4년이라는 시간은 계획하고 준비하는 시간이고 이제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고 달릴 시간만 남았다”고 강조했다.권 시장은 특히 차기 대통령선거 도전 의사를 강하게 시사했다.그는 “대구 시장은 적어도 대통령 도전할 수 있고 그 꿈을 갖지 않는 시장은 대구의 불행”이라며, “재선 시장은 대선 도전이 의무라고 생각하며,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하면 당당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권 시장은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통합신공항은 남부권 경제물류 공항을 만드는 일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다”며, “대구·경북의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공항 인프라 없이 성장은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통합신공항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 제기된 민간공항을 두고 군공항만 옮기자는 주장에 대해 그는 “책임질 수 있는 대안이면 논의하고 논쟁할 수 있지만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권 시장은 또 “통합신공항 건설은 굉장히 진도가 많이 나갔다”며, “통합신공항은 되도록 돼 있다. 긍정의 힘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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