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타종행사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행사와 연계해 31일 오후 10시부터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제야의 타종행사는 내년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새해를 맞을 것을 기원하며,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고 동참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연출된다.이를 위해 시민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대구시는 지역 내 올림픽 붐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이 제3의 성화주자로서 성화안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성화LED등을 배부하며, 올림픽 파트너사인 KT·삼성·코카콜라도 에어볼 소망적기, 가상현실 체험은 물론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시민들의 흥미와 재미를 한층 북돋우기 위해 영상장비도 대거 확충해 종각 전방에 좌우 개방형 와이드 스크린폭(12m) 설치와 기존 2대였던 보조 스크린을 4대로 늘려 시민들이 어디서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웅장한 북소리가 울려퍼지는 타악공연으로 시작될 식전행사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전문 예술단체들이 오페라, 뮤지컬, 전통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대구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예정이다.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아오를 때쯤 타종인사와 함께 하는 성화봉송 퍼레이드단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당 성화는 공평네거리 인근에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인 진선유 선수로부터 최종 주자인 가수 이승철에게 전달되며, 성화가 메인무대에 안치하는 순간 행사장의 열기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 타종행사에는 선정된 33명의 타종인사들이 5개 팀으로 나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등 250만 대구시민의 희망과 기대를 담아 달구벌 타종을 33회 타종하게 된다. 식후 문화행사로는 라이브의 황제 가수 이승철이 ‘소녀시대’, ‘네버엔딩스토리’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흡사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후 출연진 전원과 타종에 참여한 인사들이 다같이 참여하는 ‘대구찬가’ 합창이 이어지고 영상과 음악·레이저가 어우러진 음악 불꽃쇼가 진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힘찬 달구벌 타종소리와 함께 행복한 가족, 따뜻한 이웃, 내일을 꿈꾸는 청년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대구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응원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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