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산업 활동이 지난 10월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11월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광공업 생산이 지난달에 비해 6.8%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3월 115.3을 기록한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117.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기계장비 분야(37.8%)를 비롯해 화학제품 분야(32.2%), 의약품 분야(14.7%) 등의 생산지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란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경북 지역도 광공업 생산이 지난달보다 2.1% 증가했다. 생산지수는 올해 가장 높은 수치인 94.7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기업 분야가 9.9%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가구 분야 9.6%, 1차 금속 분야 7.7% 순이다. 반면 전기장비 분야는 11.6%, 기계장비 분야는 9.3%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의 경우 대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증가했지만 경북은 1.1%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대구·경북 각각 1356억원과 46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대구는 34.6%, 경북은 49.2%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광공업 생산 등의 분야에서 대구와 경북 모두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인다”면서 “이런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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