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대구시 공직자들의 가장 중요한 자세로 ‘일념통천(一念通天)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일념통천에 대해 “한마음으로 하루도 허투로 쓰지 않고 진정성을 다해 나아가면 하늘과 통해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능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권 시장은 “지금 대내외 정세와 환경이 어느 정도 정돈되면서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지만 올해도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앞에 놓인 일들을 흔들림 없이 그리고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권 시장은 올 한해 일념통천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정진해야 할 현안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권 시장은 지난해 대구시를 가장 빛낸 ‘베스트 오브 베스트 시정’(이하 베스트 시정)에 1위로 선정된 ‘대구국제공항, 전국 4대 공항으로 비상’과 관련해 “여러 가지 말들이 있지만 통합신공항 건설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될 문제가 아닌 대구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최종부지 선정까지는 완료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통합 신공항 건설은 8부 능선을 넘은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시·도민들의 뜻을 모으고 합심해 중단 없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권 시장은 베스트 시정 2위에 ‘전기차 선도도시로 도약’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첨단 산업도시로 전환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의 꿈을 이루는 일이 쉽지 않지만 준비된 토대 위에서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도심 균형발전과 관련해 “동대구복합합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동대구축’과 서대구 KTX역사를 중심으로 한 ‘서대구축’을 중심으로 외곽은 신성장거점으로 만들고 도심은 역사와 문화를 복원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대구 시민들의 봉사와 나눔 문화에 대해 “대구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올해 더욱 소중하게 보듬고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은 기존 시무식 형식을 탈피, 주니어 직원 인터뷰 영상과 메모 형식으로 진행된 시장에게 궁금한 점 묻고 답하기, 종이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등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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