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가 남성로 약전골목 문화콘텐츠 강화에 나선다.4일 대구시 중구에 따르면 1658년 조선시대에 형성된 약전골목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약재 매매시장이다.중구는 이달 말까지 국비와 시비 등 총 7억8000만원을 투입해 문화콘텐츠 개발, 청년지원시설 마련 등을 추진한다.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을 중심으로 조형물과 트릭아트 벽화를 이용한 포토존을 만든다.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와 동전약탕기도 설치한다.약령시 공동포장지를 개발한 후 약재상에 사용하도록 유도해 약전골목을 브랜드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오는 4월 24일 까지는 19억원을 들여 약전골목 일대 도로정비사업에 나선다. 중구는 이 사업이 끝나면 인근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진골목 등과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중구 관계자는 “약전골목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온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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