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 개장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내의 동대구터미널의 실내공기질을 검사한 결과, 개장 초기인 1월에 비해 10월 이후 실내공기질이 점차 개선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동대구터미널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건설된 타워형 여객종합터미널로 지상 1층이 하차장, 3∼4층이 승차장으로 2016년 12월부터 운영 되고 있다. 하지만 승차장이 건물 내에 위치해 공기질 악화의 우려가 많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실내공기질을 검사했다.검사결과, 개장초기인 지난해 1월(미세먼지:40.2㎍/㎥)보다 공기질이 많이 개선돼 대합실의 경우 미세먼지는 15.0∼29.2㎍/㎥(실내공기질 기준:150㎍/㎥ 이하)로 기준치를 훨씬 밑돌았고, 사람의 호흡으로 배출돼 환기의 척도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도 1월(565 ppm)보다 개선된 497∼553ppm(실내공기질 기준:1000ppm 이하)으로 측정돼 실내공기질이 기준에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실내공기질 관리대상 시설은 아니지만 터미널의 건물 내에 위치해 공기질 악화의 우려가 많은 승강장의 공기질도 지난해 1월보다 개선돼 미세먼지는 25.3∼35.4㎍/㎥(1월:41.8㎍/㎥), 이산화탄소는 445∼498ppm(1월:549 ppm)으로 나타나 승강장의 공기질도 쾌적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복합환승센터 내에 위치한 동대구터미널은 대구의 대표 터미널로 대구를 찾는 외지인들이 바로 접하는 시설인 만큼 실내공기질의 쾌적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와 같은 공공시설의 쾌적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관련기관과 협업해 지도·점검 및 검사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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