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은 6일 신라 역사를 알 수 있는 숭혜전(崇惠展)과 숭덕전(崇德殿)을 방문, 참배하는 등 경주지역 종가 어르신들을 찾아 소통하면서 역사적인 정신세계를 알아 가는데 하루를 보냈다.남 시장이 오전, 먼저 신라 13대 미추왕과 30대 문무대왕,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敬順王) 등의 덕을 기리기 위해 경주시 인왕동 월성에 지은 숭혜전(경북도 문화재 256호)를 찾았다.남 시장은 숭혜전을 관리하는 김상수 참봉(75)의 안내로 앞면 5칸과 옆면 3칸 규모의 숭혜전과 왼쪽 영육재(永育齋), 우측 경모재(敬慕齋)등 곳곳의 시설을 일행과 둘러보았다. 이곳은 매년 3월, ‘춘향대제(春享大祭)’가 열리는 곳으로 전국에서 몰려오는 경주 김씨 후손들과 경북도내 유림 등 1만여명이 찾아오는 큰 행사로 유명하다.남시장 일행은 이어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제사를 모시는 경주 숭덕전(崇德殿)을 방문해 박승우 참봉(72)의 안내로 오릉(五陵)의 남쪽에 있는 사당을 참배했다.이날 남 시장은 참봉들과 “경주지역 씨족문화의 보존은 신라천년의 가치를 품고 있는 역사”라면서 “천년고도의 문화가 거져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신문화의 유산”이라고 평가했다.숭덕전은 경주시 탑동에 있는 건축물로 1992년 7월, 경북도 문화재 제254호로 지정된 곳이다. 처음에는 국가에서 모든 것을 주관했으나 임진왜란 이후 박씨 문중에서 맡아 봄·가을 전국의 문중이 모여 제사를 드린다.남시장은 오후, 경주향교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지역 종가의 어르신들을 방문해 인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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