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지원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확대 대책 마련에 나섰다.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책정된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비는 30억1800만원이다.하지만 현재 전체보험료의 13~15%에 달하던 농가부담률을 8~10%로 낮추기 위해 사업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현재 54%인 농가 가입률을 연말까지 9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지난해 말 기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영주지역 농가는 1613농가(재배농가의 54%), 농가부담액은 12억1500만원이다.지난해 6월 영주지역에서 발생한 우박 피해로 보상금을 수령한 농가는 755농가 381억 8500만원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자연재해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민들도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도 농작물 지해보험 대상품목을 53품목에서 57품목(메밀, 브로콜리, 양송이, 새송이 추가)으로 확대됐다.특히 영주 남부지역의 주소득 작목인 노지수박, 생강도 보험대상 품목 편입을 검토 중이다.농작물의 자연재해 복구비용도 현실에 맞게 지원단가가 인상됐다.영주시는 인삼의 1년차(해가림시설) 재해보장을 위해 보험가입 시기를 11월에서 4월로 조정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농협손해보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현재 검토 중이다.농식품부가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실시한 ‘보험요율 조정’ 용역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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