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선거를 약 5개월 앞두고 경산시 의원들이 무더기로 외유를 떠나 선거를 앞두고 부적절하다는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지난 8일~12일 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경산시의회 의원 8명(의장, 부의장, 행정사회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의원 4명) 의회 직원 5명 등 13명은 베트남 다낭시로 해외 연수를 떠났다. 이번 연수에는 시민 혈세 약 19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이들 연수팀들의 일정을 들여다보면 다낭시청 견학, 화장품 상설전시장 견학, 역사박물관 견학, 카이딘 왕릉, 티엔무사원 견학, 바나산 국립공원 견학 등 대부분 관광성 해외 연수로 짜여 있다.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는 해 마다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나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국회의원이 정치적 문제로 인해 구속 되는 등 지역에서는 정서적. 정치적으로 침울한 상황에서 ‘해외연수’라는 명목을 앞세워 ‘관광성 외유’를 떠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지금 지역의 분위기가 외유 갈 분위기냐 시기도 눈치도 없다”며 “시민들은 경기가 어려워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의원들은 외유를 위해 시민의 혈세를 막 쓰고 보자는 태도를 이번 선거에서는 시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편 이번 연수에는 정의당 의원 한명을 제외하고 7명의 의원이 자유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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