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유교문화 발전 및 선비정신 확산을 위해 유학의 본산인 성균관과 손을 잡았다.13일 영주시에 따르면 장욱현 영주시장과 김영근 성균관장은 지난 12일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유교문화 전승발전과 선비정신 범세계화를 위한 상호교류 및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유교문화 전승발전을 위한 사업, 선비정신의 범세계화를 위한 사업, 양 기관의 유·무형 자산을 이용한 상호교류 및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김영근 성균관장은 “이번 협약이 얼어붙은 대한민국 인성교육의 해빙기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선비문화 활성화를 위한 영주시의 많은 노력이 성균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단계로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유교 특히 대한민국의 대표사상이라 할 수 있는 선비사상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영주시와 성균관이 손잡고 전 세계적 정신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모두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유교 종단 성균관은 전국 향교·서원과 함께 다양한 지원사업은 물론 인성교육, 사회운동 등 우리 사회의 도덕성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최근에는 향교지킴이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을 비롯해 각 급 학교에 인성교육 강사를 배치하는 등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선비도시 영주’는 안향 선생을 모신 소수서원과 순흥 향교, 유도회 지부 등을 비롯해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을 운영하고 있다.현재 한문화테마파크를 조성 중인 영주시는 향후 ‘영주 한문화 힐링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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