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2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지난해 11.15 발생한 포항지진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지열발전소와 CO2 저장시설을 즉시 폐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면담에서 이 시장은 11.15 지진이후 계속되는 여진 등으로 지열발전소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의심이 지속되고 있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이를 해소하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이미 시민들로부터 신뢰성을 잃은 사업인 만큼 지금 당장 폐쇄 조치를 하는 것이 적기라고 제시했다.또한 지열발전소 물 주입 시 미소지진을 유발했고, 지진 피해가 지열발전과 가까운 곳에 집중된 것을 감안할 때 정밀조사에 대해서도 세계 여러 나라가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실시는 물론 정확하고 투명한 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참여와 공개를 통해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걸 인식시켜 줄 수 있도록 추진해 주길 요구했다.이에 대해 이인호 산자부 차관은 “지열발전소를 이미 중단을 했고 25억원의 조사비로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해 곧 정밀조사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정밀조사 과정을 공개해 시민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CO2저장시설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해양의 지층에 가스를 저장할 경우 지진발생 시 항상 누출의 우려는 물론 시민들의 불안이 지속되기 때문에 이의 해소를 위해 폐쇄해 줄 것을 촉구하고 특히 지열발전소와 CO2저장시설의 정밀조사는 정부가 지금 충격이 오더라도 정확하게 조사해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세월이 지나면 모든 것이 밝혀지듯이 역사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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