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역사의 대한민국 대표 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2018년 연주 일정과 출연진, 레퍼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017년 주요 유료 공연 기준 회당 평균 관객이 1117명에 이르는 놀라운 성과를 보인 대구시향은 이 여세를 몰아 올해는 보다 많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새로운 관객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대구시향 2018 시즌의 눈에 띠는 변화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전년과 같이 코바체프 시리즈, 비르투오소 시리즈, 디스커버리 시리즈까지 시리즈별 특화 공연을 이어가되, 정기연주회는 줄리안 코바체프가 직접 지휘하는 ‘코바체프 시리즈’(8회)와 객원지휘자가 이끄는 ‘마스터즈 시리즈’(4회)로 세분화됐다. 또 예년과 달리 10회였던 정기연주회가 총 12회로 늘어났다. 둘째, 대구의 창작음악 발전을 위해 지역 작곡가 이철우, 진영민의 창작 관현악곡을 코바체프 시리즈 정기연주회의 레퍼토리로 선정해 세계 초연할 예정이다. 2월과 10월에 각각 공연되고, 이를 통해 지역 작곡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워 창작음악 작곡과 보급의 활성화에 대구시향이 기여하고자 한다. 끝으로,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 음악을 거쳐 근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서구음악의 세계를 선보인다. 또한 매 공연 세계적인 솔로이스트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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