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관들이 지난해 15만회 넘게 출동했다.소방관들은 10만건에 달하는 구급활동을 했고, 10만명이 넘는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다.하루 평균 출동횟수가 400회가 넘는다.이 사실은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구급활동실적을 분석한 결과다.분석에서 총 15만125회 출동해 9만7377건의 구급활동을 했다.소방관들은 10만411명을 이송, 하루 평균 411회 출동했다.전년대비 출동건수 1만2141건(8.8%), 이송건수 1233건(1.3%), 이송인원 501명(0.5%)이 각각 증가했다. ▣소방관들 파김치소방관들은 일은 늘고 환경은 그대로라고 입을 모은다.소방관들은 철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119 서비스 확대로 민원출동 증가 등 소방관들의 업무는 늘어난 반면 업무환경은 제자리 걸음에 그치고 있는게 가장 큰 이유다.한파 주의보가 내려지면 그야말로 비상사태다.각 센터당 4-5명이 추가로 비상근무에 돌입한다.소방관들은 서민들을 파김치로 만드는 한파가 언제 물러가나 하는 우스개 소리도 한다.문제는 소방관들이 정작 걱정하는 것은 늘어난 한파 관련 신고가 아니다. 수도관 동파나 급수 지원을 위해 출동했는데 갑자기 큰 화재가 로 출동이 지연될까 걱정되기 때문이다.전국적으로 소방관 1인당 담당해야 하는 인구수는 1319명이다.일본의 730명에 비해 2배다.민원 업무가 더해진다면 소방관들의 업무가 가중, 가뜩이나 힘든 소방관들에게 짐을 더해주고 있다. ▣소방관은 철인(?) 경북소방본부 지난해 구급활동실적 유형별로는 △만성·급성질환 등 질병환자가 5만5259명으로 전년대비 902명(1.7%) 증가햇다.연령별로는 70대가 1만8199명으로 18.1%이다.60대가 1만5457명(15.4%)으로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하고있다.시간대별로는 출·퇴근 등 활동량이 많은 오전 시간대인 8-12시가 22.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휴가기간인 7-8월 구급활동이 가장 많았다.심정지 환자의 신속·정확한 구급활동으로 응급환자 66명의 생명을 구했다.생명을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시민 222명이 하트세이버로 인증을 받았다.하트 세이버는 심장 정지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주는 인증서다. ▣그래도 생명의 파수꾼경북소방본부는 올해 취약지역 인명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신고전화 ‘119어르신폰’ 3000대를 보급했다.농촌지역 구급차 미배치 지역대에 신규 구급차 4대와 오래된 구급차 30대를 교체 배치해 도민의 구급수요를 반영한 고품질의 119구급봉사를 한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구급대원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15만건 이상의 구급활동을 수행한 구급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햇다.경북소방본부는 올해에도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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