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 지원되는 의료비가 지금까지의 가구당 연 50만원이던 것이 200만원으로 늘어난다.18일 경북도가 밝힌 `올해의 보훈정책`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 1명(배우자 포함)에게 전국 병·의원 및 약국에서 진료받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중 본인부담금에 대해 가구당 연 2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까지는 연 50만원이었다.올해 신규사업으로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의 혼 숨결따라 독립운동순례길 답사` 사업도 진행된다. 재단법인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주관으로 광복회 회원과 교직원 및 참가신청자들을 대상으로 4박5일간 남자현 지사, 심산 김창숙, 왕산 허위 등 독립유공자 생가와 사적지 등을 돌아보고, 7박8일간 만주지역 독립운동사적지와 임시정부 이동로 등을 탐방하는 ‘만주망명과 구국의 길’ 답사를 한다.6·25전쟁 참전유공자 10여명이 칠곡 다부동 전투, 상주 화령지구 전투, 영천대첩, 영덕 장사상륙작전 등의 전적지를 찾아 전쟁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는 영상도 제작한다. 이 영상은 안보 및 나라사랑 교육용으로 활용된다.6·25전쟁 해외참전용사의 입장에서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들에게 위로·감사의 표시를 하는 행사도 마련한다.경북도재향군인회와 육군3사관학교가 주관하고, 호국보훈의 달에 도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또 경북도보훈회관과 재단법인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개관해 전시, 교육, 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생존 애국지사에게 보훈명예수당을 매월 10만원 지급하고 모든 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국가보훈처가 지급하는 월 30만원과는 별도로 연 12만원을 지급하며,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국가유공자를 위문(1300명, 1인당 5만원)할 계획이다.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따뜻한 보훈을 추진하겠다. 미래 세대들에게는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보훈문화를 선양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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