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청 신도시에 약국과 병원이 처음으로 잇달아 문을 열어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신도시 주민들은 지금까지 병의원과 약국조차 없어 몸이 아프면 차로 20분 이상 걸리는 안동 시내나 예천읍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에 약국이 개설된 데 이어 17일 같은 건물에 이비인후과도 개원해 내과, 소아청소년과, 갑상선클리닉 등의 진료를 시작했다.치과, 피부과, 한의원 등도 개원을 준비하고 있어 신도시 의료 서비스 공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비인후과 개원의 황기하 원장은 “의료사각지대 도청 신도시의 개원 병원 1호로 자긍심을 느낀다”며 “다른 진료 과목의 병의원도 조기 개원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작년 연말 기준 신도시의 상주인구는 1만2000여명이고 점포는 300여개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의 업종은 음식점 81개, 학원 29개, 마트 20개, 이미용 11개, 금융 9개 등이다.또 연말까지 960여석의 대형 영화관과 경북도서관, 농협하나로 마트, 호텔, 유흥오락 시설, 온천 사우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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