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사과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시장격리(가공)용 사과 1720톤을 수매한다고 21일 밝혔다.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우박피해 사과를 포함해 4668톤(22억원)을 수매한데 이어 올해도 1720톤(6억9000만원)을 추가 수매할 계획이다.우선 이달 22일부터 3월 16일까지 1차로 농가에서 보관 중인 중·만생종 사과 972톤(20.5㎏들이 4만8608상자)을 능금농협을 통해 수매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수매를 신청한 농가 506호에 배정된 물량을 통보했다.수매한 사과는 군위군 소재 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에서 사과주스 등으로 가공해 시중에 유통하게 된다.특히 올해부터는 농가별로 배정받은 물량 범위 내에서만 출하토록 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수매할 가공용 사과는 정상 중 중·저급품”이라며 “하지만 병과, 부패과, 미색과, 소과 등 부적합한 사과는 출하되지 않도록 농가에서 철저히 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사과 생산량은 매년 3% 가량 증가하고 있다.이 같은 증가세는 포도 등의 폐업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사과소비량은 FTA 등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과실 증가 등으로 매년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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