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주민참여예산 시행 4년차를 맞아 올해부터 시민들이 시 재정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대구시는 이를 위해 25일 오후 2시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시 주민참여예산위원 10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한다.위원들은 올해 주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 심사, 시 전체 예산과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의견제시, 주민 의견수렴,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대구시 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대구시는 주민제안사업 공모 규모를 140억원까지 확대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역할도 주민제안사업 심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구시 전체예산과 주요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단계까지 확대한다.또한 주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투표 반영비중도 확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아울러 풀뿌리 주민참여 확산을 위해 지난해 20개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던 ‘읍·면·동 지역회의’를 올해에는 40개 주민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일부 지원하는 등 구·군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이외에도 시민들이 예산사업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과 학습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고 상호 합의를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 참여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시민교육도 상설로 운영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예산제 홍보, 시민교육, 제도개선 의견 제시 등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지원할 민·관 협의기구인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를 설치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년간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덕분에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소중한 통로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위원회와 시민 여러분들이 시정에 적극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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