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실개천이 흐르는 옛 하천 살리는 사업에 정성을 쏟는다.울진 관내 지방·소하천을 하천 구역 내 유수 소통에 지장을 주는 우거진 갈대와 수목등 유수의 흐름에 방해가 되는 지장물을 제거한다.군은 이 사업에 15억8200만원(전액군비)의 예산을 투입한다.2017년 12월 1차 사업의 38곳(지방하천 28, 소하천 10)에 7억8700만원, 올해 1월 2차 사업 38곳(지방하천 32, 소하천 16) 7억9500만원을 들여 정비한다.이번 사업은 탈 원전 등에 따른 지역 건설경기의 불황 등으로 관내 장비 및 인력들의 수주가 없어 건설시장의 불황인 시기에 시행하는 사업으로 겨울철 지역 건설장비 및 인력의 활용으로 지역경기 활성에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하천의 폭이 좁고 유수가 통과하는 공간이 제한적인 조건에서 상류로부터 퇴적된 토사 및 유수소통에 지장을 주는 위험요소를 정비·제거한다.친수환경조성 및 자연경관까지 헤치던 수목 등을 없애 홍수 등 각종 수난재해를 예방, 주민친화적인 하천환경을 만든다.울진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사항을 사전 발굴하는 밀착형 행정으로 재해예방과 청정한 수변공간 제공은 물론, 안전하고 다시 돌아오는 하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