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 철도가 26일 오전 개통된다. 포항에서의 첫 열차는 이날 오전 7시 58분, 영덕은 8시 52분 출발한다. 경북도는 25일 오후 영덕군 영덕역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철우 국회의원, 강석호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이원,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영우 직무대행,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영덕 철도 공사는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1단계 사업이다. 2020년 개통예정인 포항~삼척간 철도는 총연장 166.3㎞로 공사비 3조2067억원이 투입된다.포항~영덕 철도는 2009년 4월 착공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역에서 월포역, 영덕군 장사역, 강구역을 거쳐 영덕역까지 총연장 44.1㎞에 1조27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포항~영덕 철도는 26일 포항발 오전 7시 58분 무궁화호(영덕발 첫차는 오전 8시 52분) 첫 열차를 시작으로 하루 14회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2600원이다.이 철도 개통으로 포항에서 영덕까지 대중교통(우등버스 기준)으로 1시간 걸리던 거리가 34분으로 줄었다. KTX 포항역과 연계하면 수도권과 3시간대 생활권(3시간 4분)이 가능하다.포항시와 영덕군은 이 철도 개통으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는 앞으로 남과 북을 연결하는 한반도종단열차(TKR)의 초석이 되고, 나아가 시베리아를 너머 유럽까지 진출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만주횡단철도(TMR) 등과 이어져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관광 물류 수송의 시발점이자 세계 비즈니스 중심축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동진·김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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