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이중언어캠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구미시 선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베트남과 중국 출신 다문화가족 초중등 자녀 50여명이 참석한다.도는 올해 여름방학때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이중언어 골든벨, 8월에는 2주간의 국내캠프와 더불어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중국 연변대학교 현지에서 2주간 이중언어 집중교육과 부모나라 문화체험 등을 하는 ‘현지 이중언어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또 9월에는 전국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제5회 전국 이중언어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다문화가족 자년들의 이중언어 능력 강화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경북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문화가족지원기금(조성액 66억원)을 조성해 놓고 있다. 이중언어 캠프는 이 기금으로 진행된다. 2015년 베트남어를 시작으로 매년 베트남어, 중국어 등 이중언어 캠프를 개최해 오고 있다.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 가족 자녀는 어릴 때부터 두 개의 문화와 언어를 접해 이중언어 학습에 유리한 환경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좋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다문화 가족 자녀들이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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