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생활이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는 28일 올해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사업으로 배연창, 구난용 미끄럼틀, 직통계단, 자동개폐장치 등의 소방 안전시설 설치, 경주지진 및 포항지진 피해 보수, 노후시설 이전신축 및 개보수 등을 위해 30개 시설에 26억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도는 2013년부터 이 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40곳에 32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는 포항지진 피해를 본 장애인 거주시설에 3억원을 추가 지원해 현재 시설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도는 특히 경주지진과 포항지진, 올해 제천 다중이용시설 화재사고와 밀양 요양병원 화재사고 등 각종 자연재난과 대형 사회재난이 잇따르자 보건복지부의 ‘장애인거주시설 안전 및 피난 매뉴얼’을 추가 제작해 시설별로 배부하기로 했다.아울러 시설장 주관으로 반기별 정기 안전점검을 의무화하고 그 결과를 시군에 제출하도록 했다. 또 장애인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화, 인명대피, 유도 요령 등에 대한 소방교육을 분기별 1회 이상 하기로 했다.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 시설 보강사업 예산을 소방·전기·가스 설비와 노후시설에 우선 지원하고, 재난사고 대비 직통계단과 배연창 설치 예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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