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운영비와 가로등 공사대금을 빼돌린 현직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양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관할 면사무소 내 가로등(보안등)보수 공사예산과 복지관 운영비 등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A(37)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면사무소 내 지난해 가로등(보안등)보수 공사예산 344만원과 복지관운영 및 수입금 2669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2017년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회계담당자가 휴가간 사이에 회계담당자 등의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비밀번호 등을 도용해 공사하지도 않은 가로등 보수공사를 공사한 것처럼 허위 지출서류를 만들거나 거래처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공사대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복지관운영 및 수입금을 정상적인 회계처리를 하지 않고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 씨는 빼돌린 공사대금과 복지관운영비를 온라인게임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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