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를 꿈꾸는 남유진<사진> 전 구미시장이 이철우 국회의원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경북지사 선거에 나선 이철우 의원이 지난달 31일 김천시 당협위원장과 불공정 경선 논란을 없애기 위해 당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중앙당에 제출,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2월7일 국회의원직도 사퇴한다.때문에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이 위기에 처해 국회의원 한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도지사 도전이라는 사적 이익을 위해 당원과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이철우 의원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공격했다.남 전 시장은 보도자료에서 “국회의원의 기본자세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인데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 사퇴라는 배수진으로 선거전 초반부터 표심을 홀리려는 이 의원은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이어 “당을 혁신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만들겠다는 약속을 믿고 밀어준 경북 당원들에게 석고대죄 해야 할 사람이 적반하장 격으로 자기희생을 말하는 것은 경북도민을 우습게 여기는 처사”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이 의원의 과거 발언 등의 자료를 공개하며 7개 항목의 공개 질의서를 내고 이 의원의 답변을 촉구했다.앞서 안동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도 남 전 시장은 “국회의원 3명이 동시에 광역단체장에 나온 것은 전국적으로 기이한 현상”이라며 “한국당이 야당이 된 지금 국회의원은 더 중요한 역할이 따로 있다”며 의원 출마 러시현상의 부당성을 지적했다.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의원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홍준표 대표는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전에 사퇴하겠다는 분이 있습니다. 극구 만류해도 고집을 부리고 있어서 공개적으로 한마디 합니다. 후보가 되면 자동 사퇴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후보가 되기 전에 사퇴하겠다는 것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서라고 보여 지는데 그러면 같이 출마한 다른 국회의원들도 사퇴를 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보궐선거 러시가 옵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국회의원들이 사퇴를 하지 않으면 그 분들은 마치 결연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비춰질 뿐만 아니라 예비후보 등록도 못하게 되에 무기 대등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불공정 경선이 됩니다”라며 “수년전에 서울시장 경선에서 미리 사퇴하고 경선에 나가 낙선을 한 후 그 국회의원 보선에 다시 출마함으로써 세간의 비난을 산 일도 있습니다”라고 자중을 촉구했다.그러면서 “그 결연한 의지는 높이 삽니다만 당을 위해서 자중하십시오. 안그래도 어려운 당인데 후보들마저 당 방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하십시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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