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일 ‘설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대책’의 1순위는 ‘안전경북 지키기’다.도는 ‘안전경북’을 위해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 시설 611개를 포함한 소방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긴급 소방차 출동로 확보 훈련을 하기로 했다. 또 의용소방대와 119센터를 연계해 마을의 화재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다.우선점검이 필요한 184개 다중이용 시설은 전기, 소방 등 전문가 자문단과 민관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또 재난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1만6025명과 844대의 장비로 재해재난관리반, 산불응급의료대책반 등을 편성해 비상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특별교통대책상황실도 운영해 도로정비, 상습 정체구간 우회도로 안내 등에 나서기로 했다.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서 기초생활수급 탈락자, 위기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사회복지 생활시설 방문 등으로 ‘따뜻한 명절’을 만들 계획이다.‘서민경제 안정관리’를 위해서는 가격 상승우려가 있는 32개 중점관리 물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도 추진키로 했다.농축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특별 기획전도 연다.근로자 임금체불 방지와 중소기업 경영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청, 경북경찰청 등과 함께 건설현장 등의 불공정행위 점검을 벌이고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을 설 운전자금으로 지원한다.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30개 이상의 관광지와 문화재에 무료입장 이벤트와 특별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연계해 도내 9개 쇼핑 및 숙박시설은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또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케이트래블 버스 1+1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올림픽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회별신굿 탈놀이 상설공연도 한다.도청 신청사에서는 전통무용, 마술쇼 등 특별한 볼거리가 마련된다.시군 보건소는 비상근무를 하며 응급의료기관 32곳은 비상진료를 담당한다. 당직의료기관은 1100여개, 휴일지킴이약국은 1300여개다. 구급차 455대도 상시 대기한다.도는 또 가뭄대비 비상급수 상황실 운영,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단속,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 감시,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명절 분위기 및 지방선거에 편승한 각종 공직비위 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감찰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행정공백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