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제거공사가 완료된 대구지역 학교에서 석면이 또 검출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바라는 대구시민 학부모 연대회의(연대회의)는 1일 성명을 내고 “석면 제거가 마무리된 학교들이 안전한 것처럼 비치고 있지만 대부분이 일부 교실과 시설만을 대상으로 공사를 했다”고 밝혔다.대구교육청은 올 상반기까지 지역 내 96개 학교의 석면 제거공사를 완료하겠단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연대회의가 지난달 30일 공사가 마무리된 2개 학교를 찾아 확보한 시료 13개 중 3개에서 3~4%의 백석면이 검출됐다.연대회의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오랜 기간 천장재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사용돼 왔다”면서 “현재도 많은 학생이 석면 노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형식적인 사후 대책과 부실한 석면 정보 등 현행 석면 제거공사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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