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가 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및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지방의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아야 한다”며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했다.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행사로, 문재인 대통령과 시·도지사, 각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자전거 페달을 끊임없이 밟아야 넘어지지 않듯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도 지속적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치분권 로드맵 추진상황’ 발표와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의 ‘분권형 균형발전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김 지사는 “지방 곳곳의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전략 전초기지로 삼아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에 산업, R&D, SOC 등 인프라를 집중 투자해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또 “제2국무회의, 4대 자치권 강화, 지방정부 명칭 등은 하나라도 놓쳐선 안 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핵심과제로,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하는 획기적인 자치분권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 지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외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대해서도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주재한 세 번째 시·도지사 간담회다. 지난해 6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제2국무회의 신설을 약속했다. 2차는 10월 26일 여수에서 열렸으며 올 지방선거 때의 지방분권 개헌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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