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산업단지 등이 있는 대구시 서구가 공원 녹지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4일 서구청에 따르면 올해 총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지역 내 공원 재정비 등 ‘녹색 힐링공간’을 조성한다. 서구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현 공원 재정비에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사업은 미니정원과 노후 산책로 정비 등이다. 올해는 이곳에 42억원을 들여 녹색 휴양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 물놀이장과도 연계해 지역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폐가와 노후 주택 등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원대동 일대에도 공원 정비 사업을 벌인다. 원대동 제일 공원은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낡은 건축물 철거 등 재정비 사업이 한창이다. 쾌적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주변 경관도 정비한다. 이밖에도 지역 내 노후 어린이공원에도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가르뱅이 근린공원 조성과 와룡산 둘레길 정비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지역 공원 재정비사업은 주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도심 재생의 모범사례가 된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민의 수요에 맞춰 친환경 녹색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서구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녹색 힐링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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