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일 올해 수산물 유통·가공·수출 분야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경북도는 지난달 환동해지역본부 포항 이전과 동시에 수산물 유통·가공·수출 업무를 총괄하는 담당 1명, 직원 2명의 전담부서를 신설했다.도는 이 부서를 중심으로 올해 우수 수산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유망기업 발굴, 수산에 특화된 창업·기업교육, 마케팅 지원, 소포장·간편·즉석식품과 같은 신제품 개발 등을 서두르기로 했다.또 올해부터 3년간 96억원을 투입해, 후포항 인근 어시장의 낡은 시설과 분산된 수산물 상가를 모아 해양수산복합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도는 이미 포항, 영덕, 울진 지역에 국비 등 8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수산가공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도는 이 곳에서 생산되는 수산가공식품의 수출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포항 영일만신항 배후부지에 국비사업으로 1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산물수출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관련 기관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이와 함께 수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저장·공급하고자 올해 190억원을 산지가공 시설과 브랜드 개발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연안 시군의 가공업체뿐만 아니라 내륙지역 수산물(황태, 참치, 조미김, 간고등어 등) 가공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경북 전역을 수산물 가공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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