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들이 30% 할인된 금액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4일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포항~울릉간 연안여객선을 운영하는 여객선사와 설 명절 기간 여객선 운임 할인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썬라이즈호(㈜대저건설)의 운임은 6만4500원에서 4만4100원으로, 우리누리1호(㈜태성해운)의 운임은 6만8500원에서 4만9900원으로 할인된다.할인 대상은 등록 기준지가 울릉군이거나 울릉군에 4촌 이내의 친인척이 있는 귀성객이다.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귀성객은 여객선표를 예매한 뒤 5일부터 9일까지 울릉군청 누리집(http://www.ulleun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김경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설명절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여객수송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추석명절 기간 1만2000여명이 울릉도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