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광림(안동)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지우려는 시도가 시작됐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5일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을 보면 2020년부터 고교생들이 배울 역사교과서에서 ‘새마을운동’을 삭제했다”며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마저 말살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졸렬한 꼼수”라고 강력히 반발했다.김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헐벗고 굶주리던 세계 최고의 빈민국을 세계10대 경제대국으로 이끈 위대한 지도자였다”라며 “그분은 경북도가 배출한 자랑이자 세계의 어떤 지도자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금자탑을 쌓은 분”이라고 평가했다.또 “지금도 새마을운동을 배우려는 세계 각국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 학생들에게 새마을운동을 가르치지 않겠다는 움직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빌미 삼아 박정희 전 대통령마저 평가절하하고 깔아뭉개려는 현 정부의 근시안적 행태”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300만 경북도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묵살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시도를 결코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도민들과 뜻을 모아 끝까지 이 같은 시도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경고했다.김 의원은 또 “새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는 ‘새마을운동’ 외에도 ‘6.25전쟁은 남침’, ‘유엔군참전’, ‘인천상륙작전’ 등의 문구도 삭제됐다”며 “현 정부는 역사해석의 다양성을 내세워 엄연한 역사적 사실마저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구소련과 중국 등에서 김일성과 스탈린의 서신 등 북한의 남침을 뒷받침하는 비밀자료가 공개됐고, 학계에서도 6.25전쟁이 북한의 남한 침략으로 시작됐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북한의 남침 사실을 삭제한 채 6.25전쟁을 서술토록 한 것은 또 다른 역사왜곡이자 전형적인 북한의 눈치 보기”라며 “이제라도 북한의 그늘에서 벗어나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들에게 어떻게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가르칠지 심각하게 고민하라”고 요구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일 경북 청도군 소재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기념관’을 방문해 방명록에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초석이었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한국경제의 부활을 위해 되새기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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