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5일부터 14일까지를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의 사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노욱 군수를 비롯한 군청 산하 전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직원 등이 솔선수범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전통시장 홍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청산하 공무원들은 이미 4천 1백여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으며 각 기관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과 홍보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억남 새마을일자리경제과장은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부분의 가정에서 장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2일과 14일에는 봉화상설시장과 억지춘양시장에서 전 공직자가 어깨띠를 두르고 장바구니 등을 준비해 지역주민들에게 나누어주며 전통시장 이용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나서며,또한 공무원, 교육청, 경찰서 등에서 약 500여명이 전통시장에서 명절 제수와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고 상가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는 등 지역 경기 살리기에 동참하는 동시에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김영길 봉화상설시장상인회 회장은 “시장 상인들도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아오시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친절하고 깨끗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향 어르신들의 피와 땀이 담긴 지역 상품들을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봉화군은 지난 1월 17일부터 부정청탁금지법 개정안이 적용돼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상한선이 10만원으로 상향된 만큼, 설명절 선물을 청정 봉화의 농·특산물인 한약우와 사과, 고추, 유과, 잡곡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개인서비스 요금과 제수용품 등의 기습적인 가격인상을 미연에 예방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펼쳐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과 상인들 모두 즐겁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노욱 군수는 “그동안 봉화군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 장보기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의 부흥과 아울러, 고객들이 즐겁고 상인들이 행복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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