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되는 한빛부대 제9진 부대원들이 경북에서 영농기술 교육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6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은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한빛부대원들에게 영농기술을 전수하고 있다.이들 부대원들은 2013년부터 아프리카 신생독립국인 남수단에 파병돼 유엔의 남수단 임무단(UNMISS)의 일원으로 재건 활동을 펴고 있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모델이기도 한 한빛부대는 특히 2015년부터 현지에서 운영 중이던 ‘한빛농장’을 확대 개편해 ‘한빛농업기술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옥수수, 상추, 토마토 등 밭작물을 시범 재배하면서 경북의 농업기술을 현지인에게 가르치고 있다.유목 생활을 하던 남수단 현지인들도 한빛농업기술연구센터를 통해 농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파병 장병들은 현지인들에게 영농기술과 함께 새마을정신 전수에도 나서고 있다. 부대 내에는 새마을 상징탑도 만들어 준공했다.이번 연수에 참가한 김국성 주임원사 등 한빛부대원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농업기술원에서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습을 하게 돼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15년 5진 파병부터 시작한 한빛부대원 영농교육은 2016년까지 모두 3회에 걸쳐 이뤄졌다. 교육은 현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채소 및 밭작물 재배, 소형 농기계 조작을 중심으로 이론과 현장 실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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