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산타마을’이 겨울을 맞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봉화 분천역에 개장한 ‘한겨울 산타마을’은 개장 44일째인 지난 4일 현재 8만6062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1956명이다.오는 18일까지 58일간 운영되는 ‘한겨울 산타마을’은 산타 레일바이크, 당나귀 눈꽃마차, 산타의 집, 산타 이글루,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등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와 함께 양원~승부간 겨울 트레킹 코스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어른들에게 어릴 적 동심을 자극하는 눈썰매장과 추억의 얼음썰매장, 루돌프 사슴을 대신해 느릿느릿 당나귀가 분천역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산타 마차’ 등이다.간식거리로는 삼굿구이로 구워낸 감자, 군고구마, 어묵국물, 찐호빵, 번데기 등이 관광객들의 추위를 녹여 준다.2014년 12월 개장한 산타마을은 지금까지 60여만명이 이곳을 찾았고, 4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경북도는 밝혔다.한국진흥재단의 2015~2016 겨울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는 2위에 선정되고, 2016년에는 ‘2016년 한국관광의 별’ 창조관광자원 부문에 뽑히기도 했다.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열망하는 성화봉송 행사로 개장한 한겨울 산타마을은 유례없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응원으로 시작해 어느 해보다 의미있는 겨울축제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테마관광지로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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