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58개 진보성향 시민·사회·노동 단체가 8일 오전 대구 중구 사람장애인센터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 혁신 교육감을 만들기 위한 연대체를 출범했다. 이들은 발족문을 통해 “천만 촛불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구에서도 시민의 힘으로 올바른 대구교육을 만들기 위해 대구가 기다려 온 혁신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이하 시민네트워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8년이 흘렀지만 대구 교육은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외로운 섬 마냥 지난 8년 내내 고립됐다”며 “대구 교육은 무비판적으로 중앙정부를 추종하며 수동적인 모습만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구교육의 ‘보여주기식’ 전시행정과 경직된 관료주의는 대구교육을 ‘교육변방’으로 전락하는데 결정타를 날렸고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변화와 혁신을 선택하지 않아 낙후한 섬처럼 표류하고 고립돼 있다”고 비판했다.시민네트워크는 아울러 “이제 대구의 시민과 학교현장은 새로운 교육감을 기다린다”며 “시민네트워크는 대구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감을 우뚝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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