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최대의 연근재배 산지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일반음식점 23개소를 대상으로 연근을 주재료로 한 연요리정찬 업소를 집중 육성한다. 시는 전문 업소 육성을 위해 표준 레시피를 바탕으로 비법전수, 곁들임요리의 조리실습·시연을 주요내용으로 2개 과정을 운영한다.업소를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연요리정찬이 조기에 정착한다.그동안 대구10미(味)는 단품요리 형태의 대구대표음식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으나 영남권 중심도시인 대구의 격에 맞는 품격 있는 정찬음식 개발보급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대구시는 정찬음식 개발보급 사업으로 연요리 특성화 사업을 계획했다. 일반음식점 중 연요리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신청을 받아 12월 한 달간 사전 컨설팅(어떤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고객을 상대로 상세하게 상담하고 도와주는 것)을 가졌다. 업소환경과 차림표 구성, 연요리 차림표 적용의지, 교육 참여의지 등 현장조사를 통한 사전 컨설팅을 거쳐 최종 23개소가 연요리정찬 대상 업소로 선정, 12일부터 조리교육에 들어간다.연요리정찬 조리교육은 23명의 업주를 2개조로 나누어 봄정찬, 여름정찬, 가을정찬, 겨울정찬으로 계절별 2회씩 총 16회의 조리교육을 한다.교육 후에는 연요리정찬이 업소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업소를 방문해 사후컨설팅을 한다. 사후컨설팅은 업소에서 직접 연요리정찬 메뉴를 같이 조리해 보는 시간으로 단순한 일회성 교육이 아닌 업소맞춤형 교육으로 연요리정찬 차림표의 조기정착을 돕는다.시는 매년 6월 열리는 대구음식관광박람회에 학습한 내용으로 대구연요리관을 운영, 전시 및 시식으로 연요리정찬과 연근의 효능 등을 홍보, 교육과 컨설팅이 마무리되면 품평회를 연다.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연요리 특성화 사업이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과 함께 품격 있는 전통 한식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연요리정찬의 전국적인 대중화로 맛 고장 대구이미지를 확산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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