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귀성객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유지하는 등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호남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최근 들어 경기도와 충남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설명절을 앞두고 전국 확산이 우려된다. 올해 대구시 관내에서 AI 발생은 없지만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연휴기간 동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방역팀을 재정비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계획이다.우선 의심축 발생이 신고되면 신속하게 현장 출동해 초동방역과 정밀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역상황실 근무에 매일 2명을 배치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또한 설 명절 연휴기간 중에도 철새도래지와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과 가금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지속 실시하는 등 AI 예방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금농가에서도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와 출입 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축사 내·외부 신발 구분과 축사 출입구 발판 소독조 설치, 야생조류 차단시설 등을 점검해 외부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설명절이 AI 확산의 최대고비이므로 귀성객들의 고향 방문 시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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