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참사 15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대구 달서구 상인동 대구도시철도공사 강당에서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이사장을 비롯해 유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지난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김대한이 저지른 방화로 인해 192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 1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이날 추도식은 묵념과 추도사, 추모시 낭송, 추모공연, 추모의노래,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윤석기 유족대표의 인사말과 2·18안전문화재단 소개시간도 가졌다.참석자들은 이번 추도식을 통해 일상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했다.행사 진행 말미에는 윤석기 유족대표가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지난 2006년 추모 묘역 및 추모공원 조성에 대해 대구시가 약속한 이면합의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해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한편 대구시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시민안전주간으로 정하고 중앙로역 기억공간에 ‘시민추모의 벽’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8일은 2·18안전문화재단과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사고의 교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의 추모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승객안내방송을 시행 한다.사고발생시간인 9시 53분에 1, 2호선 본선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에서 안내방송을 하며 중앙로역에 진입하는 상하행선 첫 열차는 중앙로 진입 전 본선 터널에서 안내방송을 하고 5초간 경적을 울려 승객들이 추모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18일 저녁 7시에는 2·18안전문화재단과 포럼창조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한국가곡회가 주최하는 ‘대구시민이 만드는 추모음악회’가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진행되며 전석 무료이다.19일에는 안전관련도서 218재단활동백서(2017)발간, 218아카이브자료집(14권) 출판, 218연구총서(1) ‘재난개입과 인도주의적 지원 지침서’도 출판한다.특히 2.18아카이브자료집은 2003년 2월 18일 화재참사와 관련한 공공부분에서 생산한 자료를 ‘국가기록원’에서 확보해 묶은 것이다. 재난관련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20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공무원교육원에서 시민안전의식 함양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안전취약계층 재난대피방법, 재난구호 활동사례를 교육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안전문화캠페인(국가안전대진단,화재,지진)행사가 반월당역에서 진행된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 회원들이 리플렛과 홍보물를 배부한다.2·18안전문화재단은 대구시민안전주간을 통해 지역에서 안전문화운동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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