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도심을 관통하며 영주를 동·서로 갈라놓았던 기존 철로가 교량으로 대체된다.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에 따르면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영주시 도심을 통과하는 영주고가 교량공사를 이달 말 착공해 내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신설될 영주고가 교량은 길이 1.27㎞, 설계속도는 250㎞/h의 복선철로이다.이 교량이 완성되면 그동안 영주시를 동·서로 갈라놓았던 기존철도는 철거됨에 따라 지역단절 해소 및 우회통행의 불편도 사라질 전망이다.교량 하부공간은 영주시와 협의해 녹지, 휴게 공간, 체육시설, 이벤트 장소 또는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영주고가 교량 시공을 위해 현재 철도 운행선 옆에 부설 중인 임시선로(영주동 장애인 복지관∼삼각지 사이 1.62㎞)는 오는 27일부터 운행된다.노병국 본부장은 “영주고가 교량 공사 시 공사현장 인근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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