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직접 가보지 않고도 대구의 도시공간을 알 수 있는 ‘대구3D지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3D지도’ 서비스는 대구시의 모든 건물들을 3D로 재현하기 때문에 2D가 아닌 3D로 마치 공중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대구시 구석구석의 도시공간을 3D지도로 볼 수 있다.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사람, 사물, 공간을 초연결·초지능화로 산업구조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3D지도를 활용해 도시기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교통, 환경, 에너지 문제 등 다양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공간까지 바꿔놓을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이런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에 없어서는 안 될 3D지도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기존의 3D지도는 일일이 손으로 그려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업비가 높아 효율적이지 못했지만 구글 등의 기업에서는 여러 장의 사진으로 3D 입체 영상을 자동으로 만드는 기법으로 3D지도를 서비스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런 기술 변화에 발맞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동화 구축 기술로 3D지도를 구축한 것이다.3D 플랫폼은 국제 웹 표준인 웹문서 서비스를 위한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HTML5)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웹브라우저에서 3D 그래픽 구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WebGL)이다. 이는 최신 웹 기술을 적용해 액티브엑스(ActiveX)등의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등 다양한 웹 브러우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으로 모든 건물들이 3D로 구현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 현실적이고 생생한 3D 지도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3D지도에 있는 건물 어디서든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일조권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고 특정 지역에서의 가시영역 표시, 1인칭 시점 조망권 분석 등의 경관분석이 가능하며 표고·면적·경사도 등 3차원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전국 최초로 3D지도를 대중교통과 융합했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3개 노선과 대구시 전 지역의 버스노선을 3D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고 노선정보와 버스도착정보를 실시간 연동해 정보를 제공한다.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가상투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심권·앞산권·팔공산권 등 5개의 권역별 코스와 도심순환관광, 중구골목투어 등의 주요관광코스를 가상투어로 대구의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보듯이 그 지역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더 좋은 도시 공간,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서비스를 발굴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올 연말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D를 한 손안에 휴대폰으로 3D모바일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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