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키르기스스탄 선수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도는 22일 키르기스스탄 출신 다문화가족 등 20여명으로 서포터즈를 구성해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에 참가한 키르기스스탄 선수를 응원했다.응원은 경기가 열린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 펼쳐졌다.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키르기스스탄 선수는 2명으로 알파인스키에 1명(에브게니 티모페프, 23세), 크로스컨트리스키에 1명(타리엘 자르킴바에프, 21세)이다.도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 11명을 초청해 도체육회와 공무원 등 20명으로 키르기스스탄 서포터즈를 꾸렸다.오전 10시에 시작하는 경기를 보고자 새벽 4시에 출발한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은 어머니 나라에서 온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용평알파인경기장에서 직접 준비한 응원피켓으로 열띤 응원을 했다.이들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을 직접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가져온 기념품, 홍보물을 전달하는 등 경북을 알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들 서포터즈는 오는 26일에는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키르기스스탄 선수단을 환송할 계획이다.키르기스스탄 선수와 임원들은 “한국에서 우리를 응원해주는 응원단이 있었다니 매우 놀랍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도내에 거주하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결혼이민자는 모두 29명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