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북부권을 동계스포츠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야무진 계획을 세웠다.의성컬링의 쾌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도는 컬링여자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4강에 진출하고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의성컬링을 적극 지원한다.의성컬링과 연계해 경북북부권을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간다.우선 의성군, 경북도체육회 등과 협의해 의성컬링 선수단이 필요하면 전지 훈련비, 컬링센터 장비구입, 컬링센터 보강 등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해 적극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하키, 스케이트, 피겨, 컬링 등 종목의 연습과 국제경기를 모두 할 수 있는 종합빙상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도는 올해 안으로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갖춰진 일본 나가노의 윈터공원(아이스파크)과 삿포로 지역의 동계스포츠 시설에 관계공무원과 전문가 등을 파견해 벤치마킹(경쟁 업체의 경영 방식을 면밀히 분석하여 경쟁 업체를 따라잡음. 또는 그런 전략)한다.의성컬링과 연계해 청송지역에는 이미 조성돼 있는 클라이밍아카데미를 활용, 클라이밍을 4계절 레저로 확산한다. 봉화지역에는 폐철도역과 폐철길을 이용해 무동력 레일의 봅슬레이 시설을 갖춘다.영양에는 반변천의 야외스케이트장과 연결하는 실내스케이트장 시설을 갖춘 어트랙션 스케이트장을 만든다.도는 경북북부지역을 동계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하고 오락을 겸한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동계스포츠 프로레저널(proleissonal) 벨트’로 건설한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의성을 세계적인 컬링도시로 만들고 예천의 양궁, 문경의 정구와 군인체육, 상주의 사이클 등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스포츠를 육성하는 한편 청송, 봉화, 영양 등을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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