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성났다.경북지역 일부 시·도의원이 경북지사에 출마한 국회의원에게 집단 지지 선언을 한게 이유다.그는 “공천을 볼모로 한 줄세우기의 구태”라며 맹비난했다.남 예비후보는 22일 “최근 ‘미투운동(Me Too)’으로 검찰, 연극, 문학계에서 드러난 ‘검은 인사들’의 횡포가 지역 선량을 뽑는 정치와 선거에서 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공천을 볼모로 한 국회의원의 무언의 압력과 종용이 없었다면 무리하게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있겠느냐”고 주장했다.그는 “고질적인 줄 세우기의 폐해가 정치를 좀 먹고, 선거 분위기를 혼탁하게 한다”며 “이제는 지역의 대표 마저 싸구려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한심한 지경에 이르게 했다”고 개탄했다.남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기간도 아니고  예비후보 자격도 없는 사람에 대한 지지 선언은 상식 밖”이라며 “이런 행태는 시·도의원을 뽑아준 당원과 주민들을 줄 세우고, 모욕하고, 이용하는 것과 같다”고 분노했다.그는 “올림픽이 끝나면 보수와 자유한국당에게 더 매서운 정치보복의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경고했다.남 예비후보는 “줄 세우기와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검증 토론회에 즉각 응할 것”을 지사 출마 예정자들에게 촉구했다.앞서 지난 21일 경북도의회 장두욱 부의장 등 도의원 9명과 포항시의회 문명호 의장등 포항시의원 26명이 경북지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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