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이 사업은 도내 23개 시군을 13개의 지역행복생활권으로 묶어 추진하는 ‘선도사업’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새뜰마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주민체감형 연계·협력 사업인 ‘선도사업’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모로 추진돼 왔다. 올해는 7건의 사업에 총사업비 38억원(국비 31억원, 지방비 7억원)이 투입된다. 시군 단독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들을 경북도가 연결해줘 예산을 절감하고 효과는 커지도록 하는 사업이다.일례로 봉화군과 영주시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뻔한 산골 철도역사를 재정비해 관광자원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김천에서 출발한 의료버스는 충북 영동군과 전북 무주군의 산골마을에서 지역민의 건강을 검진하고 있다.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이 버스는 의료와 문화의 사각지대인 3개 시도 접경지역 9개면 60개 마을을 돌면서 정기적으로 검진과 진료를 하면서 주민들이 기다리는 시간에는 영화도 상영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봉화군 산골에 있는 승부역에는 직판장이 설치돼 지역민이 직접 가져온 특산물을 관광객에게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소백산(희방사)역에는 카라반과 편의시설이 설치돼 과거의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 주민소득도 올려주고 있다.  산비탈에 집들이 들어서 있는 안동시 안막동 범석골은 최근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고 빈집을 철거하는 등 주택 정비로 분주하다. 특히 주민들의 소득을 위한 협동농장인 ‘범석골 사계절 농장’도 운영돼 주민들은 특약작물 재배로 소득을 내고 있다.  도는 올해 새뜰마을 사업으로 17개 지구에 132억원(국비 96억원, 지방비 36억원)을 쏟아붓는다.도는 2014년부터 지역행복생활권 51개 사업에 104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선도사업은 26개사업 465억원, 새뜰마을사업은 25개사업 575억원이 선정돼 추진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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