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상주 검간 조정 문집목판(尙州 黔澗 趙靖 文集木板)’이 경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검간 목판’은 선조와 인조 연간 임진왜란 중에 활동한 조정의 문집과 일기의 목판(114매)으로 임진왜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아 도 문화재자료(제656호)로 지정됐다.‘검간 조정 문집목판’이 문화재자료로 지정됨에 따라 현재 상주시 지정 문화재는 총 99종 515점(국가 지정 23종 53점, 도지정 76종 462점)이 됐다. 상주 검간 조정 문집목판은 상주 지역의 대학자인 검간 조정(1555~1636)의 문집과 일기의 목판이다. 조정의 5세 손인 학경·관경 형제가 유문(遺文)을 모으고, 1740년(영조 16) 이광정의 교정을 받아 상주에서 목판으로 간행했다.  검간 조정 문집 1권에는 시(詩), 부(賦), 2권에는 소(疎), 전(箋), 장(狀), 서(書), 3권에는 잡저(雜著), 논(論), 제문(祭文), 4권에는 연보 (年譜)와 부록(附錄)이 수록됐다.이밖에도 조정의 일기로 ‘임진일기(壬辰日記)’ 등 6종 7책이 있으며 모두 보물(제1003호)로 지정된 바 있다.이들 일기에는 6년간의 사실이 기록됐으며 이 가운데 ‘진사일록(辰巳日錄)’은 임진왜란 당시 임진년과 계사년의 기록으로 상주 지역에서 의병으로 활동한 행적을 주로 기록한 것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의 역사성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문화유산의 발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