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낙동강 수계관리기금 967억원으로 낙동강 유역의 수질개선 인프라 확충과 상류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낙동강 수계관리기금은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수요자에게 부과하는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낙동강 본류와 댐에서 원수를 공급받는 수돗물에 t당 170원씩 부과해 조성된다. 올해 기금규모는 2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경북도가 39%인 967억원을 가져간다.도는 낙동강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에 기금의 대부분인 76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또 도로주변·농경지·임야 등에 산재한 비점오염원을 줄이는 시설을 확대하고, 대규모 산업단지의 갑작스런 유해물질 유출을 차단해 하천오염을 예방하는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는 데 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낙동강 상류 상수원보호구역과 댐 주변 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 환경개선 등 주민 숙원사업에도 148억원을 지원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낙동강 하류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자 하수처리장, 하수관로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매년 4000억원 정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데 수계관리기금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수질개선 사업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증대 등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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