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하 공공부문 기관 단체들이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같이 했다.경북도는 26일 도청 화백당에서 도내 출자․출연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최우선 과제이자 청년일자리 문제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창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종합대책을 강구하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2018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청년실업의 문제와 그 시급성이 국가 재난수준이라고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고, 올해부터 에코붐 세대(1991~1995년생, 베이비붐세대 자녀)가 노동시장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청년 구직난이 가중될 우려가 있어 청년실업 문제에 있어 향후 3~4년간 특단의 실효성 있는 청년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부문 기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올해는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20대 청년인구가 전국 약 680만명으로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청년취업난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지난해 경북도는 일자리창출 8만9898개(목표 7만8973개)로 목표 대비 113.8%, 좋은 일자리는 4만104개(목표 3만2234)를 만들어 목표 대비 124.4%를 초과 달성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의 일반 실업률은 2.8%다.이는 2016년도 3.2%보다 0.45p 낮아졌다. 전국 실업률 3.7%에 비해서도 비교적 낮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2016년 10.3%에 비해 0.9%p 낮아진 9.4%를 유지했는데, 전국 청년실업률은 2016년 9.8%에서 9.9%로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경북도의 일자리정책은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이날 회의에서 전강원 일자리청년정책관은 ‘청년이 찾아오는 경북, 청년이 만들어가는 경북!’이란 기치로 2018년도 경북의 청년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지난 6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주재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때 언급된 청년일자리 정책 과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하며 “정부의 일자리 기본 방향에 대응해 4차 산업혁명, 저 출산,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산․학․관이 힘을 합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한 이날 회의에서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해 12월,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발표 대회에서 지방공공기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공기관 주4일제 도입 일자리 나누기’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소프트웨어 혁신형 창업 성공사례 소개와‘기술혁신형창업 관련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또한 경북경제진흥원은 청년취업 최고 난제인 중소기업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결을 위한 ‘일자리 웰-매치(Well-match) 운영 시스템 시군 통합 방안’을 설명하는 등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한편 경북도는 오늘 회의에 참석한 30개 공공기관들의 올해 청년 인재 채용계획은 3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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